강정마을 - 해당되는 글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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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없음  |  2008.11.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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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없음  |  2008.10.19 13:29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제442호로 지정하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식물 2급에 속하는 연산호들이 서식하고 있는 강정 앞바다에서 연산호 보호를 위한 수중캠페인을 진행다.

이번 수중 캠페인은 강정주민, 범대위회원, 일반시민 등 총 8명이 참여했고 그 중 6명의 다이버가 수중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단은 '세계적인 연산호 군락지 훼손하는 해군기지건설 반대한다', '천연기념물 442호 강정바다 연산호를 보호해주세요~!!' 등의 현수막을 들고 강정 등대와 서건도 주변 연산호 군락지 지역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연산호의 아름다운 가치를 알리는데 노력했다.

또한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차경준(26, 제주대학생)씨는 ‘강정 앞 바다에 연산호 군락지가 있다는 얘기를 언론을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연산호 군락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니 너무 아름다워 입을 다물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강정 앞바다 연산호 보호를 위한 행동에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캠페인을 위한 사전 조사 과정에서 강정 등대와 연결된 암반지역에서 또 다른 연산호 군락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강정 앞바다에 서식하는 연산호 군락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산호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계속 진행해 나가고 더욱더 많은 사람이 관심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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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없음  |  2008.10.19 12:43




“이젠 바닥 깔판도 철거하라고? 그쯤 합시다!”
[기자칼럼] 해군기지철회 단식농성장 걷어낼게 또 남았나?
2008년 10월 15일 (수) 11:33:21 김봉현 기자 mallju30@naver.com

   
▲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의 단식이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제주시를 통해 강동균 회장이 단식장소에 깔고 앉은 깔판까지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발부해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 강정마을회 강동균 회장의 단식농성장 강제철거 얘기다. 이젠 지켜보던 도민들 사이에서도 “도정이 너무한다”는 얘기가 무성히 쏟아지고 있다.

제주자치도가 지난 13일 도청 앞 단식농성장에 설치한 햇빛과 비를 가릴 최소한의 비닐천과 바닥 매트리스 등을 공무원과 경찰병력을 동원, 강제철거에 나선 것도 모자라, 다시 바닥에 깔고 앉은 깔판마저 강제 집행하겠단다. 어떤 사단이 나도 단단히 날 판이다.

   
▲ 지난 13일 단식농성장이 강제철거 당하자 탈진한 모습으로 항의하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제주자치도는 행정시인 제주시를 통해 지난 14일 1차 계고에 이어 15일 2차 자진철거 계고서를 도청앞 단식농성장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에게 보냈다.

사실 자진철거라고 하지만 바닥에 깔고 앉은 깔판 한 장과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 냉기를 줄여줄 ‘부서진’ 스티로폼이 전부다. 이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다분히 감정적이라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오전 9시40분경 제주시 도로정비계 직원들을 통해 강정마을회 강동균 회장에 전달한 2차 계고서에서 ‘보도상의 깔판 및 스티로폼 적치’가 도로법 위반이라며 이날 오후 8시까지 자진철거를 이행하지 않을 시 다시 강제철거에 나서겠다고 통보했다.

또한 강제철거 집행은 제주시가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집행케 하고 그 비용을 강동균 회장에게 징수하겠다는 뜻도 덧붙여 ‘철거 용역’ 동원 가능성도 내비쳤다.

지난해 민노당 현애자 전 국회의원이 27일간 도청 앞에서 천막 단식농성을 벌일 때도 계고서는 발부했지만 강제집행에 나서진 않았던 제주도다. 비슷한 예는 무수히 많다. 흔히 말하는 융통성을 낸 것이다. 그 잣대가 왜 달라졌는지는 묻지 않겠다. 이쯤에서 강정주민들을 더 몰아세운다면 ‘극한’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강동균 마을회장은 오늘로 단식 6일째를 맞고 있다. 지병인 당뇨를 앓고 있는 강 회장은 며칠전부터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왕진 나온 의사로부터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거기다 지난 13일 단식농성장 강제철거 과정서 다친 발목과 갈비뼈 통증까지 심한 상태다. 그러나 강 회장은 도청 앞에서의 단식농성을 방석 한 장을 깔고 앉아서라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가 단호하다. 여러 차례 “죽을 각오로 앉아 있다”는 말을 내뱉고 있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일부 공무원들이 지나친 충성심 경쟁으로 김태환 지사가 해외출장서 귀임하는 15일을 기해 ‘거슬리는’ 단식농성장 자체를 도청앞에서 ‘들어내겠다’는 심산이 아니어야 한다. 정말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죽일 심산이 아니길 말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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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없음  |  2008.10.15 23:24





오늘 광화문 1인 시위는 예정시간 보다 30분 빠른 12시30분부터 시작해 40분 늦게 3시 40분에 마쳤습니다.

장소는 광화문 사거리 였고 제 시위를 “녹색연합, 환경운동 연합, 제민일보”에서는 취재차직접 찿아와 주셨고 “연합뉴스”에서는 두통의 전화로 취재해 주셨습니다.

제 시위의 알림 문구 등등은 보내드리는 사진 에서와 같습니다.  

서울 시민 여러분 들의 반응은 대체로 차분히 제가 준비한 포스터와 책 자료들을 훑어 보셨습니다. 특히나 제주에서 대학을 나왔다는 젊은 청년 한명은 저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시며

“그런게 생겨서는 안되지요! 파이팅 입니다!”라고 격려와 동의를 해 주시더군요. 재미있는 점은 광화문의 숱한 인파들이 거리를 지나며 제 포스터와 시위 퍼포먼스를 보시면서도 단 한명도 불쾌해 하시거나 반론을 주시지 않으셨다는 점입니다. 

다음 시위는 예정대로 4일날 같은 시간에 진행할 예정 입니다. 헌데 다음 시위에는 시위에 동참하시고 싶으시다는 분이 한분 연락을 취해 주셨습니다. 서울 거주하시는 제주 분이신 듯 합니다. 다음 시위는 2인 시위로 진행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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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없음  |  2008.10.04 20:53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서승원 이라는 시민입니다.

제가 이번 10월 2일(목)과 4일(토)에 광화문 사거리에서 제주 서귀포에 건립 예정인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관해 이렇게 몇 자 글 드립니다.

제주도 서귀포의 해군기지 건립의 현재 계획으로는 약 6만평의 서귀포 강정앞 바다를 매립해 부두를 건설한다고 합니다. 6만평의 규모를 잘 몰라 찿아봤더니 4만평이 외부까지를 포함한 축구장 두개 크기라고 하더군요. 6만평이면 그런 축구장 세개 크기의 서귀포 앞 청정 바다를 매립하게 됩니다.(유네스코가 2007년에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생물권 보존 지역은 고스란히 생매장 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6만평의 매립할 흙을 또 어디에선가 퍼 와야 하는데 아마도...?? 이 역시 청정지역 제주의 흙이라 생각 합니다. 해서 도합 12만평의...외부까지를 포함한 축구장 여섯개 크기의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 군항을 유지할 군인들과 군인들이 거주할 단지와 부대시설들을 또 조성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도...그 크기로 볼때...글쎄요.상상이 안 되네요.

저는 정치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 정치의 생리에 대해 저같은 일반인은 표면적이라도 알기도 힘들구요. 그냥 기본에서 판단하고 싶었습니다. 제주가 너무나 아름다와 제주가 친환경 저개발 관광지역으로 가장 제주답게 가꾸어지기를 바랬습니다. 제주의 자연적 아름다움을 경제논리와, 이념을 초월해 지키고 싶었습니다. 현 시대의 기술력 으로는 대규모 토목공사가 이루어 지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필연적으로 깨어지게 마련 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절박함 마음으로 이 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2005년1월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 하였습니다. 이는 평화에 대한 “상징”일 겁니다. 그러나 불과 3년만에 정부는 이 평화의 섬에다 군 기지를 건설 한다고 합니다. 결국 이번 해군기지 공사는 가뜩이나 전 지구적 환경의 위기의 시대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제주 생물권 보존지역 이라는 “상징”과, 평화의 섬이라는“상징” 둘 에 동시에 대못을 박는 행위입니다.

9월11일 제 처가에 가기위해 무심코 아침 비행기에 올라 한겨레 신문을 집었는데 1면으로

"서귀포 해군기지 건립 확정"이란 기사가 실렸더군요. 순간 눈이 캄캄해 졌습니다.

“왜 하필..제주도..서귀포 일까? .왜?!왜?! 서귀포에 대규모 군 기지가 들어서야 될 논리적이고 정당하며 절박한 이유가 과연 있을까?. 그리고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정부가 지정한 이상 이라면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당연히, 더더군다나 군사기지는 건설하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처가댁을 찾아뵙고 바로 제주의 환경단체를 찾아 이것저것 여쭙고 자료를 얻었습니다.

분위기는 좀 절망적이었습니다.

귀가하는 비행기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후일..(그렇게 되서는 안 되겠지만)해군기지가 예정대로 건립 된다면..

제주가, 서귀포가 나의 양심에게 이렇게 물을 것 만 같았습니다.

"내가 몸이 이렇게 처참히 망가지고, 으스러지고, 스러질 때 너는 무었을 하고 있었느냐?!"

해군기지 건설은 그 의미의 막중함에도 불구하고 먼 섬나라(?) 제주의 이야기라 언론에서도 그동안 비중 있게 보도가 되지 않았고, 그래서 육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아시아의 진주!. 청정 자연과 평화의 섬 제주와 서귀포를 대할 작은 면목이라도 찿아보려고 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위 장소는 광화문 사거리 동화면세점 쪽 횡단보도입니다.(현 동아일보 일민미술관 맞은편) 시위할 때 준비 자료로는 서귀포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작은 포스터 하나와 시민들에게 서귀포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알리는 여행가 서명숙 씨가 최근 출판한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걷기 여행”두권 (포스터 앞에 비치해 시민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손에 들고 서있을 피켓 으로, 문구는 “아이고 어떵헐꺼라!. 탐라 제주 서귀포 몬짝 되싸져불켜!”입니다 (아이쿠!큰일 났다 탐라 제주 서귀포 완전히 뒤집어 졌다)

일정은 10월2일과 개천절을 지난 4일, 이렇게 이틀로 잡았고 시간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후 해군기지의 진행을 봐 가며 시위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10월입니다. 새 달과, 새 계절 진행하시는 모든 업무에 순조로움과 평온하심 가득히 깃드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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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9월30일
서승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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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없음  |  2008.10.04 20:39





해군기지건설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강정 앞 바다 밑을 조사한 사진입니다.
국내미기록종, 환경부지정멸종위기종 등 다양하고 중요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육상에서는 볼수없는 아름다운 색을 간직한 연산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 올려져 있는 사진들은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바다 밑에서고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더 많은 조사가 이뤄지면 더욱더 다양하고 중요한 생물들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주해군기지는 아름답고 소중한 동물들이 살고 있는 바다를
6만평 정도 매립해서 건설한달고 합니다.

제주도 서귀포 앞 바다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환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국가 안보가 중요하다 해도 이렇게 소중한 바다를 위협하면서 까지 건설해야 되는지...
이 바다를 무분별한 개발로 부터 지키내는 것도 국가의 안보를 지키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종명(학명): 밤수지맨드라미(Dendronephthya castanea)

■ 생태적특성: 제주연안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대형 종으로 큰수지맨드라미와 서식환경이 동일한데, 밀도나 빈도면에서 다소 낮은 편이다. 이 종은 멸종위기 II급으로 지정된 종이다.


■ 종명(학명): 깃히드라류(Plumulariidae sp.)

■ 생태적특성: 제주연안 조하대에서 흔히 히드라로써 발견빈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며, 넓게 군락을 형성하기도 한다.


■ 종명(학명): 큰산호붙이히드라(Solanderia misakinensis)

■ 생태적특성: 산호붙이히드라에 비하여 빈도가 낮으며, 군체의 크기도 다소 작다. 이 종은 제주연안보다는 내륙의 동, 서, 남해에서 빈도나 생육상태가 좋다. 제주도에서도 서귀포연안 보다는 제주시 연안에 더 많다.


■ 종명(학명): 보통해면류 1(Demospongia-1)

■ 생태적특성: 암반의 깊은 틈에 서식하기 때문에 발견 빈도가 낮으며 서식량도 많지 않다.


■ 종명(학명): 빨강불가사리(Certonardoa semiregularis)

■ 생태적특성: 제주연안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불가사리 가운데 하나로써 최근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인 나팔고둥의 먹이가 된다.


■ 종명(학명): 긴가지해송(Antipathes lata)

■ 생태적특성: 대형종으로 해송과 함께 제주연안에서 매우 중요한 종이다. 이 종은 해송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다. 암반지대에 강하게 부착하며, 최대 성장한 군체는 1m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 종명(학명): 보통해면류 3(Demospongia-3)

■ 생태적특성: 발견빈도가 비교적 낮은 종으로 제주 연안에서 특히 북쪽연안에서 흔히발견되는 종이다.


■ 종명(학명): 가시수지맨드라미(Dendronephthya spinulosa)

■ 생태적특성: 제주연안에서 비교적 발견빈도가 높은 대형종으로 큰 군체는 1m를 넘기도 한다. 주로 20m 이하의 깊은수심에서 생육상태가 좋으며, 군락을 형성하기도 한다.

 

■ 종명(학명): Button Polyp

■ 생태적특성: 국내에서는 아직 기록되지 않은 종으로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산호초 지대에 서식하는 종이다. 최근 제주 서귀포연안에서 발견빈도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말미잘과 같이 암반에 무리지어 부착한다.

자료출처 : 제주해군기지건설사업 사전환경성검토서(초안) 검토의견서(저서무척추동물분야), 해양생물종다양성연구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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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없음  |  2008.09.30 16:48




해군기지 건설 관련 환경부 현지조사 결과에 따른

천주교제주교구평화특위 - 강정마을회 - 법환어촌계 - 군사기지범대위

합동 기자회견

<2008. 9. 25, 목요일, 도의회 도민의 방>  

 연산호 바다생태를 파괴할
해군기지사업은 즉각 재고되어야 한다

 - 환경부는 국가자원의 훼손을 가져오는 기지건설사업을 반려해라!

 

21세기의 국가경쟁력은 생물주권에 있다. 1992년 6월, 생물다양성 국제협약 이후 세계는 국가 소유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이 인정되면서 생물자원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안보와 국력의 관점에서도 생물자원의 보호와 그것의 생태적 안정을 추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평가받는 이 곳 제주에서 안보의 논리로, 국책사업의 논리로 제주가 보유한, 아니 국가가 지정 관리하는 소중한 생물자원이 훼손 위험에 처해 있다. 

현재,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강정마을 앞 바다를 비롯한 서귀포시 해양 일대는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와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는 연산호 군락의 핵심지역이다. 120여 종의 연산호 종의 약 70% 이상이 바로 이 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각종 개발 등으로 이 일대의 연산호 서식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범섬 일대에 추진되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은 연산호 군락의 서식환경에 결정적인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그럼에도 해군은 사전환경성 검토 과정에서 이의 문제를 애써 축소하려 하고 있다. 지난 4월 환경성검토 초안에서는 이미 이 일대가 문화재지역으로 지정되고 연산호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관리되고 있음에도, 연산호 군락의 존재나 환경영향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나아가 이번 환경부 조사과정에서도 해군은 연산호 군락은 없다고 이를 부인하는가 하면, 조사결과 군락의 존재가 밝혀지자 기지건설과정에서 영향을 최소화 하겠다는 식의 상황에 따른 구구한 변명한 되풀이 하고 있다. 때문에 해군은 더 이상 견강부회식의 상황논리로 지금의 국면을 모면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지금이라고 정직하게 이를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이번 환경부 조사결과, 해군기지 사업지역 일대에는 연산호 군락이 상당규모로 존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는 해군기지 사업지역을 중심으로 한 이 일대의 연산호 군락의 일단만을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즉, 지속적인 조사에 따라 연산호 군락의 실체가 더욱 광범위하게 밝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지건설의 당위에 앞서 해군기지 찬반을 떠나 귀중한 자원의 실체를 조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지적한 것이다. 

이미 정부는 사업의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 여부를 가늠하는 법률장치로서 사전환경성검토가 채 끝나기도 전에 기지건설사업을 확정발표 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만의 하나, 오로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요식적인 제도절차에 의해 이 문제를 매듭지으려 한다면, 이는 마치 ‘남대문을 불태우고 빌딩을 올리는 것’격이 되고 말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결과와 관련, 해군기지건설예정지를 포함하는 이 일대가 제주 해양생태계의 보고임을 사실로서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판단한다.

아무리 국가안보와 관련된 국책사업이라 할지라도, 국책사업의 논리가 무조건 우위에 설수만은 없다. 국책사업도 중요하지만, 똑같이 국가자원으로서의 해양생태계 보전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니 만큼 최소한 수평적 관점에서 이 문제가 지혜롭게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환경부 조사결과를 존중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우리는 이번 환경부 조사에 따른 자문회의 결과를 존중하며, 사실상 이는 해양자원 보호관점에서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함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환경부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적극 수용하여 연산호 군락지 등 귀중한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제도상으로도 보장된 검토서 반려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둘째, 정부는 더 이상 국책사업의 논리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재검토만이 오히려 해군기지 사업의 문제를 푸는 열쇠임을 자각하고, 이번 기회에 환경부 - 문화재청 - 객관적인 연구기관 및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환경 및 문화재 조사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셋째, 지난 9월 11일 정부발표 이후 강정마을회 뿐만 아니라, 법환 어촌계까지 주민반대가 오히려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적 입지타당성마저 불투명한 지금, 제주도 당국은 더 이상 잘못된 여론조사 결과에만 기대려는 태도를 버리고 지금이라도 전향적으로 후보지 재검토에 나서야 할 것이다.

넷째,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 법환 마을 주민을 비롯한 우리 모두는 세계적 해양자원인 연산호 군락의 파괴를 가져오는 어떠한 개발시설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2008. 9. 25

강정마을회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회
법환 어촌계
천주교제주교구평화의섬특별위원회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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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없음  |  2008.09.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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